[무비온에어] 달라진 아카데미 시상식…따귀 때리기 금지부터 내부 취식 언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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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자 지미 키멜 /사진=로이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전년도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12일(현지 시간) 오전 미국 LA에서 개최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전년도와 비교해 달라진 아카데미 시상식의 풍경을 드러냈다.


시상식 중반부에 이르자 사회자를 맡은 지미 키멜은 코로나 19 사태 완화로 인해 바뀐 풍경에 대해서 언급했다. 지미 키멜은 "좌석에 음식을 마련해 뒀다. 발견하셨는지 모르겠다"며 내부 취식 금지가 완화된 극장 내부 상황을 유쾌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쇼가 이쯤 되면 누군가 따귀를 때려야 하지 않을까"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지미 키멜은 시상식 오프닝 때도 "여러분 모두 안전하셔야 하고 나 또한 안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일명 '윌 스매시' 사건, 배우 윌 스미스가 폭력을 행사한 사건을 두고 풍자한 발언이었다. 전년도의 논란을 인식한 아카데미 시상식은 유머를 통해 올해 시상식에는 폭력이 용납되지 않음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윌 스매시 사건 /사진=로이터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시상자로 나선 크리스 록은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캣 스미스의 삭발한 머리를 보고 "'지 아이 제인'의 후속편을 기대한다"며 '지 아이 조'(감독 스티븐 소머즈)를 빗댄 농담을 던졌다. 당시 아내가 탈모증으로 인해 삭발을 감행했기에 분을 못 이긴 윌 스미스는 무대에 올라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으며 이후 논란에 휩싸였다.


이러한 시상식 내 폭력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했던 아카데미 시상식은 이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아카데미는 어떤 형태의 폭력도 용납하지 않는다. 공식적으로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라며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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