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부상 우려’ 김민재, 챔스 앞두고 훈련 소화

리그 경기서 오른쪽 종아리 통증 호소
부상 우려 씻고 팀·개인 훈련 소화해
16일 5시 프랑크푸르트전 선발 전망

김민재. AFP연합뉴스

소속팀 경기 도중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부상 우려를 낳았던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회복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는 13일(이하 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단의 오전 훈련 소식을 전하면서 “김민재는 처음 팀 훈련을 소화한 뒤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11일 아탈란타와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르다 후반 29분 오른쪽 종아리 통증으로 주저앉았다. 상대 선수인 두반 사파타에게 몸을 날려 태클한 뒤 그라운드에 누운 김민재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다가 주앙 제주스로 교체됐다.


오른쪽 종아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다쳤던 곳이라 걱정을 샀다. 하지만 이날 훈련을 소화하며 큰 부상이 아님을 확인시켜줬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아탈란타전 후 “김민재에게 내일 오전 훈련에 나와야 한다고 말했고 그는 문제없다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팔레티 감독과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폴리는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5시 홈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한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나폴리가 2 대 0으로 승리해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다. 최근 공식전 7경기에서 상대에 한 골도 내주지 않은 나폴리는 주전 센터백 김민재와 함께 챔스에서도 ‘무실점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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