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국인에 비자 발급하기로…"15일부터 심사 등 재개"

주한중국대사관 등 15일부터 관광비자 심사·발급 재개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모습. 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한 외국인 대상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


주한중국대사관은 14일 “외국주재 중국 비자 발급 기관은 외국인의 모든 중국 입국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사관은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들은 15일부터 관광비자의 심사 및 발급을 재개한다”며 “홈페이지에 첨부된 발급요구사항을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또 “도착비자 발급 기관에서 법적 사유에 부합하는 모든 도착비자 발급이 재개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020년 3월 28일 전에 발급된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비자는 효력을 회복돼 정상적으로 입국 가능하다”면서 “하이난 무비자 입국, 상하이 크루즈 무비자 입국, 홍콩 및 마카오 지역 외국인 단체의 광둥성 무비자 입경, 아세안 관광단체의 광시 계림 무비자 입국 정책의 효력이 회복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금까지 외국인의 방문 비자 발급을 제한해왔으며 관광비자는 최근까지도 발급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올해 들어 외국발 입국자 격리 조치 등을 없애고 외국인 관광객까지 수용하는 것은 방역을 위해 강화했던 대외 장벽을 완전히 치우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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