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년만에 UAE서 'LG 쇼케이스' 개최…중동시장 공략

지역 거래선, 파트너사 등 약 400명 참석
참여 인원 두 배 넘게 증가
생활가전·TV 혁신제품 선보여

LG전자가 UAE 두바이에서 중동아프리카 지역 76개국 거래선 관계자 등을 초청해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 'LG 쇼케이스(LG Showcase)'를 열었다. 4년 만에 열린 행사에는 직전 대비 2배 이상 많은 거래선들이 참석했다. LG전자 모델들이 9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LG전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1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행사 ‘LG 쇼케이스(Showcase)’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행사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76개국에서 파트너사, 거래선, 외신기자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LG전자가 이 지역에서 신제품 발표행사를 연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190여 명 수준이던 참석자는 올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LG전자는 총 725제곱미터(㎡) 전시존을 마련하고 F·U·N 고객경험을 전달하는 다양한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생활가전에서는 초(超)프리미엄 LG 시그니처(LG SIGNATURE) 2세대를 필두로 무드업 냉장고, 워시타워 등의 제품을 소개했다. TV 라인업으로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비롯해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OLED evo) 등 혁신 스크린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거래선 및 법인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LG 브랜드 심벌마크 ‘미래의 얼굴’을 활용해 새롭게 구성한 디지털 로고플레이도 소개했다.


중동·아프리카는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거주하는 지역인 만큼 성장 잠재력과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높다. 지난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의 LG전자 연결기준 매출은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LG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에 거점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어 중동·아프리카 지역 수요에 적기 대응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이일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전무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의 특성에 맞춰 차별화된 경험을 전달하는 다양한 혁신 제품을 앞세우며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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