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K골든코스트’, 오이도항 일대 확 바뀐다

오이도항 조감도. 사진 제공=시흥시

경기 시흥시가 서해안권 해양레저·첨단산업 벨트인 ‘한국형 골든코스트(K-Golden Coast)’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해안의 중심 지역인 도시 어촌 오이도항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이도항에서 추진되고 있는 개발공사는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인 어촌뉴딜300 △경기도 특조금 사업인 정비 공사 △지방 어항 개발 사업 등 3가지 대형 프로젝트로 구분된다.


어촌뉴딜300은 총 사업비 91억 원을 들여 공동 작업장 및 어구 보관장 조성 공사, 빨강 등대 부대 시설 리모델링 공사, 제방 공사 등 11개 사업이다. 올해 8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오이도항 정비를 위해 지난해 11월 오이도 선착장 내 직판장 공사 완료 후 현재 직판장을 운영 중이며, 해상 주차장 조성 공사도 8월 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노후화된 오이도항의 어항 여건 개선을 위해 부잔교(접안시설) 주변 갯벌 준설과 공유수면 매립 공사를 추진한다. 내년까지 공유수면매립면허 취득 및 설계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2026년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시 K-골든코스트 사업의 중심지가 될 오이도를 수도권 최대 해양 관광지로 개발해 어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다면화된 오이도항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흥시 해양산업에 큰 발자취를 남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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