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왼쪽) KB금융지주 부회장과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B금융
KB금융그룹이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회관에서 대한상의와 중소기업에 대한 지속가능 연계대출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컨설팅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연계대출(Sustainability Linked Loan·SLL)은 중소기업이 스스로 ESG 목표 및 평가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하면 금리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출로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자체적으로 ESG경영을 강화하고 금융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우선 KB국민은행은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중소기업에게 최대 1%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KB Green Wave ESG 우수기업대출(SLL형)’상품을 내달 중 출시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총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중소기업에게 지원된다.
또 KB금융은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ESG교육 및 컨설팅 지원’, ‘지방 중소기업 ESG경영 확산 지원’, ‘탄소중립 등 ESG정책 및 정보 공유’ 등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KB금융은 이외에도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및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3년간 총 6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대출 기한연장 시 대출금리 7% 초과 분에 대해서는 최대 2%포인트를 인하하는 ‘금리인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