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 수준의 짜릿한 전투 현장감…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내달 출격

최신 SW '언리얼 엔진5' 기반
'글라이더'로 지상·공중 아울러

‘나이트 크로우’ 미디어 쇼케이스 'When the Night comes' 영상 캡처

위메이드(112040)가 다음 달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를 선보인다. 위메이드의 이번 게임 출시로 MMORPG 시장 장악을 위한 엔씨소프트·넥슨·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게임업체간의 각축전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위메이드는 16일 서울 강남구 아모리스에서 신작 ‘나이트 크로우’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관련 콘텐츠를 공개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국내 개발사 매드엔진이 게임개발 최신 소프트웨어인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제작했다.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이용 가능한 ‘크로스 플랫폼’ 형태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나이트크로우는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글라이더’와 1000명 단위의 대규모 전쟁 등으로 게임성을 극대화했다. 13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하며 이용자들은 밤 까마귀 길드인 ‘나이트 크로우’의 일원이 돼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 워리어, 소드맨, 헌터, 위치 총 4개의 캐릭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승급 모델을 통해 초기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게 했다.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는 "고퀄리티 실사 가상 세계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신생 회사지만 MMORPG를 계속 만들어온 만큼 개발 인원 110명이 2년이 조금 넘는 짧은 기간 동안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선호 나이트 크로우 개발 총괄 PD는 “나이트크로우는 최초 4개로 시작된 직업이 8개 직업으로 분화되는 등 게임성이 높다”며 “오직 MMORPG만이 가능한 게임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모헌 위메이드 게임플랫폼 부문 사장이 16일 나이트 크로우 쇼케이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강도림 기자



김정훈(왼쪽부터) 위메이드 사업실장, 이장현 위메이드 게임전략실장,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 이선호 매드엔진 개발총괄 PD 등이 16일 서울 강남구 아모리스에서 열린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도림 기자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나이트 크로우의 비즈니스모델(BM)과 관련한 질문도 쏟아졌다. 이장현 위메이드 게임전략실장은 이와 관련해 “캐릭터 육성에 관한 부분은 자신의 삶은 자신이 선택한다는 기조이고 확률에 의지하는 캐릭터 변경은 없다"며 “BM에 대해 개발사와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김정훈 위메이드 사업실장은 “블록체인이 적용된 수익창출 방식을 이야기 하기에는 이른 것 같으며 향후 중국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이날부터 정식 출시 전까지 나이트크로우의 사전 예약 모집을 진행하기로 했다. 사전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카카오 게임 사전 예약 페이지, 네이버 게임 라운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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