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훈(오른쪽) 대구한의대 총장과 김하수 청도군수가 지난 9일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제공=대구한의대
대구한의대학교가 경북 청도군과 손을 잡고 청도의 혁신을 이끌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학위과정을 개설한다.
대학이 특정 지자체와 협력해 맞춤형 학위과정을 개설하기는 이번이 전국 처음이다.
대구한의대와 청도군은 최근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학과는 오는 9월 수시모집과 12월 정시모집부터 학생을 모집한다.
성인친화형 단과대학인 미래라이프융합대학에 소속돼 성인교육에 특화된 교육서비스를 4년간 제공한다.
청도 거주자를 선발해 청도의 비전과 산업, 문화,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로 키운다.
이를 위해 학생에게 대구한의대는 등록금의 50%를, 청도군은 매 학기 50만원씩 장학금을 각각 지원한다.
졸업자격을 갖추면 문학사 학위를 수여한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행복한 평생학습도시 청도의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지역혁신의 리더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