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조 원을 투자해 새 공장을 짓는다는 소식과 셀트리온(068270)그룹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바이오·제약주에 훈풍이 불고 있다.
17일 오후 2시48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5% 상승한 80만 8000원이다. 이 외에 셀트리온 3.36%,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6.62%,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4.83%, SK바이오팜(326030) 4.75%, 셀트리온제약(068760) 20.27% 등 주요 제약·바이오 주가가 모두 상승 중이다.
올해 들어 제약·바이오 주가는 저조했다. KRX 17개 업종 중 KRW헬스케어는 지난 16일 기준 수익률이 -4%에 불과해 밑에서 두 번째로 나빴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투자 심리를 우호적으로 환기시키는 재료가 추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조 원을 투자해 5공장을 신설한다는 것과 오는 28일로 예정된 셀트리온그룹사의 주주총회 소식에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심에 불을 지폈다는 설명이 나온다.
대형주 주가가 강세를 띠면서 중소형주로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레고켐바이오(141080) 6.41%,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0.62%, 알테오젠(196170) 15.63% 등이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