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50만원' 영국 호텔 조식 수준…기름때 묻은 골판지 "역겹다"

사진=7NEWS 캡처

영국의 한 호텔에서 제공한 아침 식사 사진이 공개되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자국의 테마파크 알톤 타워(Alton Towers Resort) 호텔 아침 식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비영리 단체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소사이어티(The English Breakfast society) 트위터 계정이 올린 형편없는 품질의 음식 사진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사진 속 아침 식사는 구운 콩이 가득한 머그잔과 베이컨 몇 장, 소시지 두 개와 달걀 프라이 등이 전부였다. 무엇보다 음식의 기름때가 그대로 묻어나는 골판지 박스가 접시로 제공된 부분이 지적을 받았다.


현지 네티즌들은 “세상이 서서히 망해가고 있다는 증거” “영국식 아침 식사에 대한 모독” “역겹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했다.


해당 호텔에 식음료를 공급한 아라마크(Aramark) 사의 대변인은 “지난 1월 우리가 제공한 음식의 상태가 일반적인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며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알톤 타워에 공급하는 모든 룸서비스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한편 알톤 타워 리조트는 17일 환율 기준 1박에 261~341파운드(한화 약 41~54만원)로 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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