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배달부터 화재 진압까지…성남시,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 선정

공원 배송·지하 하수관로 점검·화재 진압 추진
3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 선정된 첫 기초지자체 성과

성남시 공원 배송 드론 서비스 흐름도. 사진 제공=성남시

경기 성남시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14억 5000만 원을 들여 3개의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중앙공원과 탄천 정자동 물놀이장 부근 드론 배송 지점을 설치하고, 공원 내에서 편의점 물품을 주문하면 드론으로 유상 배송하는 공원 배송 드론 ▲시설물 조사·관리의 위험성을 드론이 대신해주는 지하 하수관로 드론 점검 ▲ 중(重)하중 드론을 활용한 초기 화재 진압용 드론 등이다.



성남시 드론 활용한 화재 진압 흐름도. 사진 제공=성남시

시는 혁신 기술을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지역 기업의 우수 드론 기술과 모델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에는 성남산업진흥원과 베이리스, 디스이즈엔지니어링, JY시스템, 지오랩스, 바론스, BGF리테일, 이노스카이, 아스트로엑스가 함께 참여해 성남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 “3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 사업을 하는 첫 기초지자체이자 경기도 내 공모에 선정된 도시는 성남시가 유일하다”며 “드론이라는 신기술을 활용해 도심 내 다양한 활용 분야를 발굴하고 조기 상용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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