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슈퍼 주총데이' 24일…276개사 몰려

다음주에만 586곳 정기 주총 개최

현대차(005380) 등 586개 사가 다음 주 한꺼번에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24일 금요일에만 276곳이 주총을 열어 올해의 ‘주총 데이’를 장식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509곳 중 586개 사가 다음 주(3월 20∼24일)에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 등 299개 사, 코스닥 시장에서 한탑(002680) 등 278개 사, 코넥스 시장에서 럭스피아 등 9개 사가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날짜별로는 24일 금요일에 가장 많은 주총이 열린다. 이날 BYC(001460)·KB금융(105560)지주·KISCO홀딩스(001940)·하나금융지주(086790)·오스템임플란트(048260) 등을 포함해 276개 사가 주총을 연다. 23일에도 현대차·신세계·천보 등 181개 사가 주총을 개최한다. 이어 22일 84개 사, 21일 27개 사, 20일 18개 사 순이다. 주총이 몰리면 여러 곳에 투자한 주주들은 주주권을 행사하기 어려워진다. 기업들은 12월 결산법인은 3월 말 전에 주총을 열어야 하는데 그때까지 외부감사인을 통해 감사 의견을 받으려면 6주 이상 걸리면서 쏠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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