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로필' 찍으려고 무리한 운동…2030 '이 병'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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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이른바 ‘바프’라 불리는 탄탄한 몸매를 만들어 촬영하는 ‘바디프로필’이 유행인 가운데 짧은 기간 강도높은 운동을 하면 근육에 무리가 가고 신장 기능까지 나빠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MBN에 보도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바디프로필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400만개가 넘는 게시물이 나온다.


젊은층 사이에서 바디프로필은 단순히 건강을 위한 운동을 넘어 자기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수단이 됐다. 최근 운동 서바이벌 예능까지 등장하면서 크로스핏과 같은 과격한 운동에도 관심이 높아졌다.


최우영 헬스트레이너는 MBN에 “20대 30대분들이 외모로 관심이 많이 생기다 보니까 바디 프로필이나 건강 목적으로 많이 헬스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문제는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오히려 질병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3개월 동안 주 6일 3시간씩 운동해 10kg 감량한 후 바디 프로필을 촬영했던 A씨는 만족스러운 사진을 남겼지만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A씨는 “전문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이랑 식단을 같이 해버리니까 불면증이랑 목과 어깨결림, 폭식 등과 같은 게 생겼다”고 이 매체에 전했다. A씨는 부작용을 극복하고 건강한 몸을 되찾기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더 필요했다.


이처럼 무리한 운동에 극단적인 다이어트까지 진행하면 근골격계 질환부터 식이장애까지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근육이 깨져 신장 기능까지 저하시키는 외상성 횡문근융회증이 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최근 증가하고 있다.


김지은 고대 구로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운동을 하고 하루 정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또 근육통 상태에 따라서 경과 관찰하고 다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만약 근육에 통증과 부기가 나타나고 소변 색이 적색이나 갈색으로 변할 때는 피검사를 통해 진단을 조기에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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