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은 지난 17일부터 국내 최초로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진료예약과 관련된 통합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의료기관에서는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진료 예약변경과 취소 서비스만 가능했다. 병원 홈페이지나 웹에서 회원가입 절차 없이 병원에서 발송된 알림톡을 통해 진료예약은 물론 예약 변경, 취소까지 가능한 카카오 알림톡 진료예약 서비스를 도입한 건 이대서울병원이 처음이다.
즉, 이대서울병원에서 초진(첫 진료)을 받는 환자들도 병원 홈페이지나 웹을 이용하지 않고 알림톡을 통해 간편하게 진료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간편 진료예약 △예약 변경 및 취소 △환자 정보 등록 및 변경 △외래 진료과 및 센터 번호 찾아가기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환자 입장에서는 기존 앱과 달리 설치, 다운로드, 회원 가입 등이 필요하지 않고 간단한 정보만으로 로그인 및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한결 편리해진 것이다.
이대서울병원의 카카오 알림톡 진료예약 서비스는 병원 키오스크 서비스로 시작해 국내 최초로 ‘제증명 전송시스템’(특허 등록) 및 ‘원터치 알림톡 통합 서비스’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바이타민이 개발했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 과정에서 3단계 보안시스템 및 암호화, 특수 환경에 따른 접근불가 시스템 등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대서울병원의 카카오 알림톡 진료예약 서비스는 원터치 알림톡 통합 서비스에 해당한다.
한우정 이대서울병원 원무팀장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자들이 병원 내 원무접수 수납창구를 거치지 않고도 예약 및 등록절차를 모두 모바일에서 처리할 수 있어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의사의 휴진이나 퇴사 시 이미 예약된 환자들은 콜센터를 통해 예약을 변경해야 했지만 알림톡으로 환자가 간편하게 예약을 변경하거나 취소 처리할 수 있어 병원 업무를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은 향후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모바일·예약 검사비 수납, 진료비 영수증 등 입·퇴원 수속과 관련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