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왼쪽)과 백경현 구리시장. 사진 제공=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와 구리시가 20일 수도권 동북부권 시민의 서울 출퇴근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강변북로 광역 지하 관통도로 건설’을 추진한다.
두 기초지자체는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된 국가 간선 도로망인 남북2축 ‘양재~고양 고속도로’ 민자 사업의 적격성 조사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고양 현천 분기점에서 자유로를 거쳐 강변북로 한남대교를 경유해 경부고속도로 청계산 분기점까지 지하화 고속도로를 건설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변북로 한남대교부터 구리시를 지나 남양주시까지 이어지는 지하 관통 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경기도 및 서울시 등 관계 기관에 공동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또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운영을 통해 상급 기관에 지하 관통 도로 건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상습 정체 구간인 강변북로에 대한 지하화의 단절은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균형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남양주시의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 계획 등을 고려하면 강변북로 지하 관통 도로 건설은 국가 간선 도로망 동서축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에 사업을 공동 건의하는 등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양 시가 상생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