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서 참관객들이 LG에너지솔루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대신증권은 21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유럽 내에서 배터리 시장 1위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60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국내 3사(LG엔솔·SK온·삼성SDI) 중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이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향 공급 이력과 안정적인 양산과 증설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더불어 유럽 내에서도 선두적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예상했다. 폴란드를 중심으로 한 유럽 생산능력은 작년 70GWh(기가와트시)에서 2025년 130GWh(파우치 100·원통형 30)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025년 글로벌 전체 캐파는 540GWh, 유럽 비중은 24% 수준일 것으로 추산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2년 기준 LG엔솔의 유럽 전기차(EV)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39%로 향후 신규 유럽·중국 업체들의 시장 진입으로 점유율은 다소 낮아질 수 있으나 선두적 지위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럽 내 EV 배터리 공급 중인 주요 완성차그룹 고객사로는 테슬라(2022년 출하 비중 33%), 폭스바겐(31%), 르노닛산(10%), 포드(6%), 다임러(5%) 등이 있다”며 “향후 유럽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들의 EV 전동화 전략 가속화되는 과정 속에서 LG에너지솔루션향 배터리 발주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