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로봇 1위 두산로보틱스, 中기업과 의료용 로봇 시장 진출

중국SI업체 핀거지조와 의료용 협동로봇 공동협력

류정훈(왼쪽) 두산로보틱스 대표와 량즈훙 핀거지조 대표가 의료로봇 제품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로보틱스

두산(000150)로보틱스가 협동로봇을 활용한 의료용 로봇 시장 확대에 나선다.


21일 두산로보틱스는 분당 두산타워에서 중국 소재 시스템통합(SI) 업체 핀거지조(Guangxi Pinge digital industry intelligent)와 ‘협동로봇 의료용 솔루션 개발 및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량즈훙 핀거지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가 선보일 의료용 솔루션은 시료 균질화, 배지 준비, 미생물 배양, 미생물 접종, 검출 및 판별 등 전체 공정을 모듈화 해 여러 유형의 샘플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다. 또한 샘플 입력 및 결과 출력, 실험 정보 실시산 모니터링 등도 가능하다.


양사는 솔루션 개발 외에도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고객 발굴과 공동 연구개발, 협력 투자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솔루션은 향후 의료뿐만 아니라 식음료(F&B), 화장품 업종 등 미생물 검사가 필요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두산로보틱스는 최고 수준의 기술과 안전성, 협동로봇 업계 중 가장 많은 10개의 협동로봇 라인업을 기반으로 하여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협동로봇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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