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화폐박물관, 나눔과 기부 ‘벚꽃 페스티벌’ 연다

벼룩시장, 음악회, 사회적 기업 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 ?
4월 8~9일 화폐박물관 광장서 개최…홈페이지 통해 선착순 100명 참가신청 접수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앞 벚꽃길. 사진제공=한국조폐공사

코로나로 중단됐던 한국조폐공사의 ‘벚꽃 페스티벌’이 4년 만에 개최된다. 특히 이번 ‘벚꽃 페스티벌’은 장애인을 초청하고 사회적 기업의 장터를 마련하는 등 힐링을 넘어 ‘나눔’과 ‘기부’의 축제로 격이 높아져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은 공사 직원은 물론 지역주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화폐박물관 봄맞이 벚꽃 페스티벌을 4월 8~9일 대전 유성구 화폐박물관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화폐박물관이 위치한 유성구 탄동천 일대는 해마다 봄이 되면 아름다운 벚꽃길이 장관을 이루는 벚꽃 명소다. ‘벚꽃 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지친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게 된다.


‘벚꽃 페스티벌’은 행복장터, 버스킹, 초청행사, 박물관 음악회로 진행되며 행복장터, 사회적 기업과 지역 업체가 참여하는 ‘사회적 기업 장터 마당’,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조폐공사는 특히 이번 벚꽃 페스티벌에 장애인 생활시설인 ‘사랑의 집’ 의 장애인들을 초청해 벚꽃의 향연을 함께 나눌 계획이며 유성관광두레협의회와 공동으로 사회적 기업 판매 장터를 마련키로 했다.


‘행복장터’에는 임직원들이 기증한 각종 소장품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의 기증품 등이 판매될 예정이며 아름다운가게 대전충청본부와 유성관광두레협의회 소속 9개 지역 업체, 사회적 기업, 지역 공방들도 함께 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국크래프트디자인협회의 ‘캘리그라피 체험’, ‘꽃차 및 화전 체험’, ‘벚꽃 레진 아트’, ‘발효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대전댄스보컬학원 동아리의 ‘K-POP 댄스’, ‘솔 오케스트라’ 공연도 즐길 수 있으며 행사 참여자에겐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과 여름방학 중에 화폐제조 현장견학(경북 경산)의 기회도 주어진다.


조폐공사는 행복장터에서 판매한 수익금 전액과 벼룩시장 참가자들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 받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기부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회적 기업 장터마당’은 ‘유성관광두레협의회’와 공동 주관하며 지역특성을 살려 지역 관광 산업을 선도할 지역 업체와 사회적 기업들이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열린 장터이다.


40개 팀을 선착순으로 모집중이며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좋은 제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여 판로를 모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 된다.


참가 신청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사회적 기업 장터마당’ 참가 신청은 유성관광두레협의회로 신청하면 된다.


화폐박물관 유순 차장은 “코로나로 지친 지역주민들과 장애인들을 위로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을 도울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벚꽃과 함께 다양한 문화 체험과 힐링의 시간이 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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