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세계 산림의 날 및 국토녹화 50주년 기념행사 열어

아시아산림협력기구 회원국과 함께 세계 산림녹화 의지 다져

남성현 산림청장이 ‘세계 산림의 날’ 및 ‘대한민국 국토녹화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남성현(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 산림청장이 세계 산림의 날’ 및 대한민국 ‘국토녹화 50주년’ 기념식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은 21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함께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산림의 날’과 대한민국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탄,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동티모르, 베트남 등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회원국 주한대사 및 관계자와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 탕쉥야오 소장 등이 참석했다.


산림은 탄소흡수원이며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2012년 유엔은 전세계적으로 산림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3월 21일을 세계 산림의 날로 지정했다.


올해 세계 산림의 날의 주제는 ‘숲과 건강(Forests and Health)’이며 숲이 인류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는 만큼 숲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세계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토녹화 50주년을 맞는 해로 이번 ‘세계 산림의 날’은 상징성이 더욱 크다. 우리나라는 지난 1973년 치산녹화계획을 수립해 50년 동안 100억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어 성공적으로 국토를 녹화했다.


산림청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는 이날 ‘한국의 국토녹화 성공 요인과 국제산림협력 현황’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아시아 산림협력 활동’을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회원국 주한대사들과 공유했다.


이어 행사 참석자들은 국립세종수목원 야외 광장에서 ‘세계 산림의 날’과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카드섹션을 진행하며 세계 산림녹화를 위해 함께 협력하자는 다짐을 담아 구호를 외쳤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토론회에서 “건강이 인류 공통의 지향점인 만큼 건강한 숲을 만드는 것 역시 세계가 힘을 모아 이룩해야 할 중요한 목표다”라며 “우리의 산림녹화 경험과 정책을 세계와 공유하여 산림의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혜택이 극대화되는 지구촌 산림르네상스 시대를 여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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