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여자 혼자 사는 집…50만원어치 훔친 그놈은

다른 범인은 잠기지 않은 차량 털기도

[제주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에서 금품을 훔친 절도범이 잇따라 구속됐다.


21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출입문이 잠기지 않은 집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3시경 출입문이 잠기지 않은 제주시 내 한 주택 2층에 침입해 약 50만원 상당의 순금 귀걸이 3쌍과 손목시계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차량에서 금품 등을 훔친 혐의(절도 및 사기)로 20대 B씨 역시 구속했다.


B씨는 지난 10일 오전 7시 50분께 제주시 조천읍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인근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 3만원과 휴대전화, 체크카드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같은 날 오전 10시께 훔친 체크카드로 금은방에서 41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산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수사를 벌인 끝에 A씨와 B씨를 각각 17일, 18일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를 주차할 때는 반드시 차 문을 잠그고 차량 내 귀중품을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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