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분당 사옥 내에 국내 중소기업과의 오픈랜 기술 협력을 위한 ‘5G 오픈랜 실내 실증망’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오픈랜은 개방형 무선 접속망을 뜻한다. 기지국 등 이동통신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 다른 제조사 장비를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오픈랜 인빌딩 실증망에서 국내 중견 기업인 에치에프알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 5G 오픈랜 기지국을 설치하고 안정적인 5G 인빌딩 서비스 품질과 성능을 확인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송속도, 지연시간 등 네트워크 성능 측정은 물론 웨어러블 360° CCTV도 시연해 품질 관점에서도 실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O-RAN 얼라이언스(O-RAN Alliance)가 주최하는 ‘플러그페스트(PlugFest)’ 행사에 주관사 자격으로 참여해 O-RAN 규격을 준수하는 기지국 장비에 대한 실증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노키아와 함께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을 상용망에 설치, 안정적인 5G 서비스 속도 및 커버리지 성능을 확인하기도 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앞으로도 오픈랜 기술 개발과 국내 생태계 활성화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