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통공사는 교통약자법 시행령 개정을 앞두고 경기도의회에 광역이동지원센터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설명회는 도의회 보건복지위 최종현 위원장과 김재훈·김동규 부위원장 등 10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이동지원시스템 시연 및 시스템 고도화 사업 진행 현황 순으로 진행했다. 센터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교통약자법)에 의해 운행되는 특별 교통 수단을 도 단위로 운영·관리하기 위한 기관으로, 현재 공사에서 도내 시·군과 연계해 접수 및 배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예정된 국토교통부의 교통약자법 시행령 개정으로 센터의 도 단위 광역 운영에 대한 근거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에 맞춰 공사는 시스템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의원들은 특별교통수단의 광역화를 통한 기술 고도화 및 운행대수 증대와 함께, 휠체어·비휠체어 이용자 분리나 주말 휴차 최소화 등 실질적인 운영 내실을 다져 이용자들의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정책 추진이 될 수 있기를 당부했다.

민경선 공사 사장은 “교통 관련 전방위적 사업 추진에 있어 교통 약자가 소외돼서는 안된다”며 “도와 도의회 등 다방면의 협력을 통해 도내 교통 약자에게도 교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가 추진하는 광역이동지원센터 사업은 김동연 지사의 민선 8기 ‘특별교통수단 광역통합시스템 구축을 통한 장애인 이동권 보장’ 공약의 일환으로, 기존 특별교통수단의 시·군 단위 예약에 따른 이용자 불편 해소하기 위해 콜센터 통합 운영을 위한 지역별 관계자와의 실무적 협의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