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벚꽃 축제인 ‘제 61회 진해군항제’가 2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사)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는 25일부터 4월 3일까지 10일간 창원시 진해구 일대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진해군항제는 코로나로 2020~2022년까지 3년 동안 열리지 못하다, 4년 만에 열린다.
오후 6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전야제는 시민 연합합창단 104명이 미래 번영을 염원하며 해군 군악대 반주에 맞춰 합창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29일 오후 8시 진해루 앞바다에서는 충무공 승전 기념 해상 불꽃쇼가 예정돼 있다. 31일 오후 2시 진해공설운동장 상공에서는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열린다. 31일부터 사흘간 진해공설운동장 일원 등에서는 ‘군악의장페스티벌’도 펼쳐진다. 육·해·공군·해병대, 미군 등 군악대 11개 팀과 민간 3개 팀 등 14개 팀 700명이 참가해 군악과 의장이 어우러진 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축제 기간 내내 여좌천 일원에서는 밤마다 별빛축제가 열린다.
창원시는 축제 기간 약 450만명이 군항제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안전 대책을 위해 ‘이동식 대중경보시스템(Mobile Warning System)’을 도입한다.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 우려가 있을 때 미리 경고 방송을 하는 시스템이다. 창원시는 또 해군부대 주차장 등 임시 주차장 1만4350면을 확보하고, 4개 노선에 걸쳐 10~30분 배차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해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