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정철동 사장 "전기차·자율주행 새 성장 축으로 육성"

LG이노텍 정기주주총회 개최
"BCBGA 일등 사업으로 키울 것"
2022년 주당 배당금 4150원 지급
노상도·박래수 사외이사 신규 선임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 제공=LG이노텍

정철동 LG이노텍(011070) 사장이 “차량카메라, 라이다, 파워 모듈 등 전기차·자율주행 부품 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하겠다”고 질적 성장 의지를 밝혔다.


LG이노텍은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본사 대강당에서 ‘제47회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 의장을 맡은 정 사장은 인사말에서 이 같이 말하고 “광학솔루션 사업은 핵심 부품사업 내재화·디지털 전환(DX) 가속화를 통한 생산성 극대화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기 양산에 성공한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를 빠르게 일등 사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전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는 미중 무역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팬데믹 장기화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었지만 협력사를 포함한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이노텍은 3개년 배당정책에 따라 2022년 주당 배당금으로 전년 대비 1150원 늘어난 4150원을 지급한다.


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LG이노텍은 지난해 ‘2040년 탄소중립 선언’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니셔티브 가입’을 마쳤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건과 이사 선임 건을 포함한 5개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노상도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와 박래수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