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미래산업 거점 ‘시동’…R&D 집적지구 ‘가속’

충남지식산업센터 준공…미래 성장동력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 건립된 충남지식산업센터 조감도. 사진제공=충남도

충남 첫 지식산업센터로 미래산업 거점이 될 충남지식산업센터가 착수 5년만에 날개를 폈다.


충남도는 23일 천안에 위치한 충남지식산업센터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박상돈 천안시장, 박경귀 아산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도는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과 먹거리 창출을 위해 추진중인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1호’ 사업인 충남지식산업센터는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4510㎡의 부지에 322억원을 투입해 지하 1, 지상 6층, 연면적 1만2471㎡ 규모로 건립했다.


입주 대상은 지식산업과 정보통신산업, 제조업, 지원 시설 등이다. 센터에는 반도체 장비제조,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 광학 제조 설비, 산업용 필터, 3D?AR 콘텐츠 등 12개 기업이 이달중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도는 충남지식산업센터 본격 가동으로 미래 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기업의 성패와 경쟁력은 ‘굴뚝’이 아니라 ‘지식’에 달려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모여 꿈을 키우고 도전하게 될 충남지식산업센터가 명실상부한 미래산업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 천안아산 R&D 집적지구는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과 아산시 탕정면 일원 68만㎡ 규모로 조성중이다. 2026년까지 국비 1196억원을 포함해 총 4908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비전을 ‘국가 제조업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지역 선도 모델 마련’으로 정했고 추진 방향은 ‘생산 현장 중심의 제조 지원 R&D 집적지구 조성’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부지 조성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육성 △‘충남지식산업센터’ 건립 △‘충남국제전시컨벵션센터’ 건립 △‘제조기술융합센터’ 건립 △제조산업 지원 관련 국책 연구기관(본원 및 분원 등) 유치 등을 추진한다.


주요 유치?건립 대상 12개 공공기관중에는 △준공 1곳 △연내 착공 3곳 등이며 나머지는 건립?유치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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