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달러 약세에 상승 전환[오후 시황]



코스피 지수가 달러 약세 영향에 낙폭을 축소하며 상승전환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오후 2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2포인트(0.12%) 오른 2419.09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69포인트(0.77%) 내린 2398.27에 개장한 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로 낙폭을 줄였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2415억 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9억 원, 2030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000270)(-1.14%) 등은 1% 넘게 주가가 빠지고 있다.


코스피는 밤 사이 파월 의장과 옐런 미국 재무장관 발언에 대한 실망감이 확산하며 하락 출발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연내 금리인하는 없다고 언급하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예금에 대한 포괄 보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80원대로 내리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낙폭을 줄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 영향에 증시가 낙폭 축소하며 장 중 상승전환 시도하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9.25포인트(1.14%) 오른 822.59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0억 원, 113억 원을 사들이고 있고 기관이 123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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