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중간요금제 확대 개편으로 편의성↑…목표가 7만7000원"

대신증궈 보고서


대신증권은 24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5G 중간요금제 확대 개편으로 소비자 편의성이 강화됐고 7.0%~8.8%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8만9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텔레콤의 전날 종가는 4만 7800원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이번 요금제 개편으로 5G 요금제는 4만9000~12만5000원의 기본 12종류로 확대하고 시니어 요금제와 청년 요금제 및 온라인 요금제를 21종 신설했다”며 “소비자들의 데이터 사용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신규 4종은 월단위로 충전해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요금제의 하향 및 상향 수요가 활발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월 5G 점유율이 48.1%로 지난해 10월부터 무선 점유율을 상회하기 시작했다"며 “5G 순증 점유율은 51.3%로 지난해 평균 50% 대비 상승했고 추가적으로 오를 전망”이라고 했다.


또 "MVNO(알뜰폰)가 포함된 무선 점유율은 39.7%로 40%를 하회했다는 소식이 연초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휴대폰 기존 점유율은 42%로 2019년 이후 큰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SK텔레콤이 보장하는 최소 주당배당금(DPS)은 3300원으로 수익률은 7%"라며 “하나금융과 SKB로부터의 배당금 유입액 2000억 원을 배당에 활용할 경우 최소 DPS는 4200원, 수익률은 8.8%로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며 총 예산 9200억 원을 배당과 자사주 취득 및 소각으로 배분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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