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일장기 목사' 국민의힘 당원이었다…“징계 후 탈당”

이정우 목사가 지난달 7일 평화의 소녀상 철거 촉구 집회에 참석해 일장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시 자신의 집에 일장기를 게양해 논란을 일으킨 이정우 목사가 국민의힘 당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A씨는) 당원이 맞다. 확인을 했다”며 “즉시 당무위원회를 소집해서 세종시당에서 징계하고 출당요구를 했다. 바로 탈당을 했다”고 전했다.


이 총장은 “당원으로 입당할 때 자격심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다”라며 “일반적인 우리 당 구성원들의 상식과도 전혀 배치되는 돌출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목사는 지난 1일 자신이 거주하는 세종시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를 걸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그는 일장기 게양에 항의하러 온 주민들을 향해 ‘유관순은 허구의 인물’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비난 여론을 가열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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