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떼고…HD현대인프라코어 새 출발

주총서 사명변경 의결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사명을 두산을 제외한 HD현대인프라코어로 변경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7일 인천 동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공개한 신규 건설 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에 이어 사명에서도 더 이상 두산을 사용하지 않게 됐다. 이는 건설기계 3사 간 시너지를 높이는 한편 지난해 말 HD현대가 공개한 새로운 그룹명과 그룹이미지(CI)를 따라 통일된 정체성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추진된 사안이다.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은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그룹을 대표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전동화, 친환경, 무인화 기술 등 고객들이 요구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스마트건설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외 건설기계 관련 2개 사도 이번 정기주총에서 모두 사명을 바꾼다. 이미 현대건설기계는 22일 주총을 통해 ‘HD현대건설기계’로 사명 변경을 완료했고 현대제뉴인 역시 28일 주총에서 ‘HD현대사이트솔루션’으로의 변경을 의결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