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010140)은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SBOT’를 개발해 선박 설계에 활용한다고 27일 밝혔다.

SBOT은 Samsung(삼성)과 Chatbot(챗봇)의 합성어로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인공지능이 의미를 분석해 사내 시스템에 축적된 설계 노하우와 각종 규정, 계약 정보를 찾아내 사용자가 원하는 답변을 제공한다.

신입사원 등 초임자도 SBOT를 통해 빠르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와 연동해 반복 업무를 간단한 명령어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자동화 기능도 포함했다.

삼성중공업은 생산 현장 업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사용 환경,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로 업그레이드 하고 경영지원, 구매 등으로 활용 분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챗GPT와 SBOT를 인터페이스하여 챗봇 서비스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 스마트혁신의 목표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조선소 완성”이라며 “설계, 생산, 구매, 지원 전 부문 업무의 스마트화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