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망기업 코스닥 상장 도우미…IPO 지원 프로그램 가동

기업 맞춤형 상장(IPO) 프로그램 운영…3월 31일까지 신청·접수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자리잡고 있는 대전시청.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가 지역 유망중소·벤처기업의 투자유치 및 코스닥 상장을 지원하는 도우미가 된다.


대전시는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 KAIST와 함께 성장 잠재력을 지닌 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유치 및 코스닥 상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기업 상장(IPO)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업 상장(IPO) 프로그램은 △지역 강소기업에 투자연계 △IPO 관련 전문교육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지원 △맞춤형 IPO 컨설팅 등으로 구성되며 유망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시는 올해 전문컨설팅을 기반으로 투자실무, 내부통제, 사례중심의 교육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선배기수(3·4기) CEO들과의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해 비즈니스 현업에서 상호 애로사항을 자문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3월 31일까지 대전TP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4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개별 심층 인터뷰를 통해 적격성을 검토한 후 20개 기업을 선정해 4월 26일 수요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16회에 걸쳐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교육과 더불어 IPO가 임박한 우수기업 5개사를 선별해 스케일업 전문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의 높은 만족도 속에 올해로 5년째 이어지고 있고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대전테크노파크의 코스닥 상장기업 대상 조사결과, 각 상장시점 대비 2022년 매출액이 381.4% 상승(연평균 경제 성장률을 반영할 경우 266% 상승)했고 고용의 경우 229%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원기업 20개사중 4개사가 495억원 상당의 투자유치를 완료했고 그 외 해외법인 설립 및 해외 기술 이전(미국 및 호주) 계약체결에 성공하는 등 IPO 상장을 위한 과정을 심층적으로 진행중이다.


남시덕 시 전략산업반도체과장은 “기업 상장 지원은 수도권 상장 관련 전문가들과 협업으로 지역 기업의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전국 지자체 중 대전이 처음 시도한 것”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지역의 유망기업이 IPO 성공의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성장 가도에 속도를 더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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