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세계로 가자’…인플루엔셜, 문학 브랜드 ‘래빗홀’ 론칭

첫 책으로 김청귤의 ‘해저도시 타코야키’ 출간



인플루엔셜 출판사는 새롭게 문학 브랜드 ‘래빗홀’’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래빗홀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토끼굴에 비유한 이름으로 한국 문학장에 ‘환상적인 세계로 향하는 새로운 문’을 여는 역할을 목표한다고 출판사 측은 설명했다. SF, 판타지, 미스터리, 호러 등의 한국 장르 소설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세계 위에 펼쳐지는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전파한다는 것이다.


래빗홀의 첫 책은 3월에 출간되는 김청귤의 판타지연작소설 ‘해저도시 타코야키’다. 책은 기후 변화로 빙하가 모두 녹고 육지가 사라져 가는 지구에서 생존을 위해 바닷속으로 들어간 인류에 관한 여섯 편의 연작소설이다. 김청귤은 2021년 장편소설 ‘재와 물거품’으로 한국 환상소설장에 신선한 충격을 불어일으킨 소설가다.


이어 4월에는 2022년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심에 오른 정보라의 ‘저주토끼’ 개정판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건우, 송시우, 배명훈 등 작가들의 소설을 올해 총 8종 출간할 계획이다.


인플루엔셜의 문태진 대표는 “환상적인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채워가는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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