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찬 계룡건설 대표, 회장 취임 "국민께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

오태식 경영부문 사장·윤길호 건설부문 사장 동시 취임

계룡건설 이승찬 회장

계룡건설은 28일 제56기 주주총회 후 이사회를 열어 이승찬 대표이사 사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별도 취임식 없이 업무를 시작하면서 “어려운 경제위기 속에서 책임경영을 통해 회사를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계룡건설 창업자인 고 이인구 명예회장의 1남 8녀 중 막내 아들이다. 그는 대전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두산건설에서 직장 생활을 한 뒤 계룡건설에 합류했다. 이후 계룡건설 관리본부 이사, 관리본부 본부장(전무)을 거쳐 2014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계룡건설은 이 회장 취임과 함께 전문성 강화와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6개 본부·5개 실 체제를 경영부문과 건설부문 2개 부문·1개 실로 변경한 것이다.


경영부문은 4개 본부 3개 실로 신성장 동력 발굴, 리스크 요인 관리를 통해 기업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해나갈 계획이다. 건설부문은 4개 본부 2개 실로 본사와 현장의 유기적인 소통, 원가 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보, 안전 경영을 실현하게 된다 영업조직도 일부 개편해 동종업계와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경영부문에는 경영정보실과 관리본부에서 오랜 경험을 갖춘 오태식 사장이, 건설부문에는 풍부한 실무 경험과 현장관리 능력을 검증받은 윤길호 사장이 각각 취임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 부동산 시장 침체, 고물가에 따른 공사원가 상승으로 건설 환경이 악화되는 시점에 선제적으로 나온 것으로 그 의미가 있다”며 “조직의 체질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급변하는 건설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속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