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증권사인 SK텔레콤(017670)과 손을 잡았다.
2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과 SK텔레콤은 이달 30일 ‘넥스트파이낸스 이니셔티브’ 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넥스트파이낸스 이니셔티브는 토큰증권 발행을 위해 두 회사가 만든 협의체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초자산 발굴 및 발행을, SK텔레콤은 블록체인 등 인프라 구축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큰증권이란 부동산·미술품은 물론 음원 등까지 투자 가능한 자산을 쪼개 발행한 증권을 뜻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이르면 내년부터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후 각 증권사가 경쟁적으로 관련 시장 공략 방안을 내놓고 있다. 증권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토큰증권이 주식·채권 등에 이은 제3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앞서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대신증권 등도 협의체 설립과 관련 기업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