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30일 출시하는 초대형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라시아 전기’가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모으며 흥행 성공 기대를 키우고 있다. 넥슨은 많은 플레이어들이 한 데 모여 경쟁하는 MMORPG에다 거점을 성장시키고 경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SLG) 요소를 합친 프라시아 전기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한 편의 대서사시를 보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29일 넥슨에 따르면 28일 오후 12시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 프라시아 전기는 네 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프라시아 전기는 30일 0시에 정식 출시된다.
넥슨이 단일 프로젝트 사상 최다 인력을 투입해 개발한 프라시아 전기는 MMORPG가 주는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선보인다. 플레이어들은 광활한 원채널 심리스 월드에서 필드 몬스터 공략, 미션 수행 등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하며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간다. 상위 플레이어들의 전유물이었던 거점이 월드별로 21개 존재해 거점 소유의 진입 장벽도 낮아졌다. 모든 플레이어들은 24시간 전쟁이 가능한 심리스 월드에서 새로운 전쟁 시스템을 경험하게 된다. 공성병기를 포함해 전투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전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익제 넥슨 디렉터는 지난 19일 ‘프라시아 인사이드’ 영상을 통해 “론칭 스펙으로 30·45·55레벨 장비가 등장하고 필드 드랍률을 높였다"며 모든 플레이어가 파밍(아이템 획득)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프라시아 전기를 소개했다.
프라시아 전기는 캐릭터를 직접 컨트롤하며 협동하는 플레이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오래 유지하기 위한 장비 제작 시스템을 설계했다. 필드에서는 장비 파편을 획득할 수 있고 획득한 파편을 ‘심연석’과 함께 사용해 완제품(장비)을 제작할 수 있다.
넥슨은 그간 쌓은 노하우와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 가치를 훼손시키는 작업장과 매크로 사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30일 정식 출시되면 사냥터 63개의 보스, 영지 17개의 보스 등 다양한 난도의 필드 보스가 출현할 예정이다. 또 내달 16일 오후 8시에는 6개의 거점이 열리며 이를 보유하기 위한 첫 쟁탈전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