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국내 유일 자율주행車 레이싱 대회에 타이어 후원

운전자 조종 없이 경주 펼치는 대회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Z205' 제공
데이터 활용해 비공기입 타이어 개발 예정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2023 자율주행 로봇 레이스'에 참가한 차량.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31일부터 열리는 한국로봇학회 주관 ‘2023 자율주행 로봇 레이스’ 대회를 후원한다.


자율주행 로봇 레이스 대회는 운전자가 원격 조종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자율주행차량이 차선 변경, 추월, 차량 간 접촉 등 다양한 변수에 대응하며 경주를 펼치는 국내 유일의 자율주행차량 레이싱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대학원생과 학부생으로 구성된 국내 11개 대학 소속 15개 팀이 참가한다. 31일 충북대 오창캠퍼스에서 열리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7월과 11월까지 총 세 차례 열리며 대회별 성적을 합산해 시즌 우승팀을 결정한다.


한국타이어는 2019년부터 자율주행 로봇 레이스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차량에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Z205’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대회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비공기입(Airless) 타이어를 개발할 계획이다. 비공기입 타이어는 기존 타이어와 달리 내부에 공기가 없어 펑크, 마모, 파손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고 공기압을 유지할 필요도 없다. 이 때문에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에 적합한 타이어로 평가받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