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IC·청량리역 일대 특별계획구역 지정…지구단위계획 통과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양재?우면 일대를 새로운 혁신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지난 29일 수정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청량리역 일대를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안도 수정가결했다.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양재IC주변 일대 약 300만㎡으로 1980년대 개포택지지구 지정 이후 대규모 유통업무설비 및 연구시설이 조성돼 대기업과 중소기업 R&D의 자생적 집적지역으로 성장해온 곳이다.


시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유통업무설비(13개소) 특별계획구역을 지정, 향후 세부개발계획 수립 시 R&D 시설을 40%이상 도입한다. 대규모 연구시설 부지(LG, KT)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해 기술개발 생태계를 조성한다. 시민의 숲 역 주변은 주거지는 공동개발시 용도지역을 준주거까지 상향하고 7층 높이규제를 폐지해 배후주거지 기능을 강화한다.


대규모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청량리역 주변(동대문구 청량리동 268번지 일대)에도 특별계획(가능)구역을 지정해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하게 했다. 왕산로 남측 노선상업지역의 일부 소규모 필지는 건폐율을 60%에서 70%로 올리고, 주차장 설치 기준을 완화했다. 청량리역 주변 상업·문화·업무 기능 도입을 위해 용도지역 상향 계획도 일부 포함돼 있다.


시는 지구단위계획 정비를 통해 양재IC 일대가 R&D 혁신거점으로 성장하고, 청량리역 주변은 교통·상업·업무 중심지 역할이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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