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도·태평양 지역회의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3월 이후 지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33%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2주 전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늘어난 60%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57%)와 70대 이상(62%)에서 긍정평가가 높았다. 50대의 긍정평가는 26%, 40대 이하에선 10%대에 그쳤다
지역별로도 TK(대구·경북)에서 긍정 응답이 53%로 부정 응답을 앞섰다. PK(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55%)이 긍정(37%)보다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4%(-), 더불어민주당은 31%(1%p↑)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4%였고,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9%에 달했다.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는 ‘긍정’ 31%, ‘부정’ 60%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부정평가가 91%, 국민의힘 지지층은 긍정평가가 71%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8.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