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강화 캐나다, 코인베이스 남는다…바이낸스는 철수 전망

사전 허가 없는 스테이블코인 거래 금지

/출처=셔터스톡

캐나다 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코인베이스는 캐나다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은 반면 바이낸스는 철수 가능성이 제기됐다.


29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가 자국 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정을 강화함에 따라 코인베이스는 캐나다 규제 당국과 라이선스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캐나다 내 암호화폐 거래 사업 유지를 원하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규제 당국과의 라이선스 합의 타결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엘리엇 서더스 코인베이스 이사는 “우리 기업은 여전히 국제 로드맵의 핵심 구성 요소로써 캐나다 시장에 변함없이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캐나다 규제 정책 등에 발맞춰 당국의 등록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을 그대로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세계 최대 규모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캐나다 시장에서 손을 뗄 전망이다. 최근 여러 규제 기관에서 바이낸스를 강하게 규제하는 현 추세가 캐나다 시장 잔류 여부에 대한 바이낸스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간의 소문과는 별개로 바이낸스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캐나다 증권관리국은 암호화폐 규제 강화를 선언하며 투자자 보호에 주력하기 위한 지침을 발표했다. 해당 지침에는 고객 자산 분리, 사전 허가 없는 스테이블코인 거래 금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