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오토바이 시험 모델. 사진 제공=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두산(000150)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육상 모빌리티 사업에 나선다.
30일 DMI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전기자동차팀(MIT EVT)과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오토바이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이 개발할 수소 오토바이는 MIT 전기차팀이 직접 개발한 오토바이에 DMI의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모듈 DM15를 적용한 것이다.
DM15는 가볍고 높은 안전성을 갖춘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모듈로 최대 1.5㎾의 출력을 낼 수 있다. 소음이 적고 장시간 운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드론 기체는 물론 다양한 지상 모빌리티에도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MIT EVT는 더 많은 기업이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육상 모빌리티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토바이 설계에 대한 기술(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술 제외)을 오픈 소스로 공개하기로 했다.
DMI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DMI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 외에도 DM15의 성능과 내구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