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용, 휴젤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글로벌 사업 큰 판 짠다

기존 사업 전략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

차석용 휴젤 회장. 사진 제공=휴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계 1위 휴젤(145020)이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부회장을 이사회 의장 겸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차 회장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8년 간 LG생활건강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17년 연속 매 분기별로 매출과 영업이익 증대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차석용 매직’이라고도 평가됐다.


그는 총 28건에 달하는 인수합병(M&A)을 통해 각 사업부별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북미·중국·일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며 LG생활건강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차 회장의 이러한 역량이 글로벌 사업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휴젤은 보고 있다. 기존 보툴리눔 톡신, 필러, 화장품 등의 글로벌 전략을 고도화하고, 신규 사업 개발 활동 강화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휴젤 관계자는 “차석용 신임 회장의 사업적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휴젤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존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브렌트 손더스는 자문위원회 의장 역할을 수행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