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어 사전] 뱅크데믹(Bankdemic)

코로나처럼 은행 부실이 전세계로 전이

‘은행(Bank)’과 ‘팬데믹(Pandemic·전염병)’의 합성어로 특정 국가에서 나타난 은행 부실이 코로나19 팬데믹처럼 세계 곳곳으로 번질 수 있다는 불안을 담은 신조어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서 시작돼 스위스의 크레디트스위스(CS)를 무너뜨린 은행 위기가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로까지 번지는 양상을 두고 미국의 유력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 단어를 썼다. WSJ는 지난달 24일 “‘뱅크데믹’이라는 침울한 구름이 은행을 뒤덮은 것은 물론 자본시장 전체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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