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일 오전 11시께 충남 보령시 청라면 내현리 377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이날 오후 6시30분를 기준으로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5대(산림청 3대, 군 1대, 경찰 1대), 산불진화장비 48대(산불 지휘차 3대, 진화차 12대, 소방차 19대), 산불진화대원 780명(산불예방진화대 60명, 산림공무원 500명, 소방 200명, 군인 20명)을 긴급히 투입해 진화중이며 오후 6시 현재 진화율은 30%를 보이고 있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시설물 피해는 민가 1동, 창고 3채, 사찰 1개소가 소실됐고 이주민 6명이 발생했다.
현장에는 지속적으로 바람(순간최대풍속 초대 13m)이 불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약 22㏊으로 추정되며 화선은 약 2.1㎞(전체 3.0㎞)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청장은 산불의 규모와 현장에 순간 풍속 최대 초속 13m의 바람이 불고 있는 등의 상황을 고려해 확산을 조기에 방지하기 위해 ‘산불 2단계’ 발령했고 보령시장은 관할기관헬기와 진화대원 100%, 인접기관 산불진화헬기 및 드론 100%와 인접기관 가용장비 30%를 동원해 대응하게 된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충남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고 산불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도록 하겠다”며 “산불 발생지 인근 주민분들께서는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