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네이버, 중기 소재지원 결실…'친환경 칫솔' 첫선

디자인·금형부터 프로모션까지 지원
화학 소재 32% 절감…포장재도 친환경 소재

KNK 6도씨 에코 칫솔. 사진제공=SK케미칼

SK케미칼(285130)과 네이버가 중소상공인 사업자의 친환경 소재 전환을 지원해 첫 협력 성과로 친환경 칫솔을 출시했다.


양사는 칫솔 제조 전문 업체 KNK가 이번 지원을 통해 만든 ‘6도씨 에코 칫솔’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칫솔모와 칫솔대에 모두 국제재생표준(GRC) 인증을 받은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원료 플라스틱 사용량을 32% 줄였다. 포장재에도 국제산립협회(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와 식물성 잉크를 사용했다.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소재인 ‘에코트리아 CR’을 제공하고 디자인 콘셉트부터 금형 제작, 유통 및 프로모션까지 지원했다. 네이버는 4월 22일 ‘지구의 날’ 특별 프로모션에 해당 제품을 선보이는 등 네이버쇼핑을 통한 전폭적인 프로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SK케미칼과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파트너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중소상공인 사업자들의 친환경 소재 전환부터 금형 제작, 프로모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임동아 네이버 대외·ESG 정책 책임리더는 “500여 곳이 넘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이 이 프로그램에 신청하는 등 친환경 소재 도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현석 SK케미칼 사업개발본부장은 “플라스틱 순환 생태계 구축은 소재 기업부터 최종 소비자까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네이버·e커머스 파트너들과 함께 리사이클 소재 사용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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