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을 찾은 관람객들이 SK온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75개 국내 무역전시회에 50억 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수출 플러스(+)’ 달성을 위한 범부처 추진사항의 일환으로 전년 (23억 원) 대비 2배 이상(117%) 증가한 규모다.
해외바이어 4만 명이 한국에 와12억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129개의 전시회가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경쟁률은 1.7대 1이다. 산업부는 이 중 58%인 75개 전시회를 선정했다. 주로 해외 바이어 유치 가능성이 큰 방위산업, 선박, 화장품, 식품 등 유망 수출품목이나 2차전지, 수소 등 국가전략산업 관련 행사다.
국내 전시회는 중소·중견기업이 해외에 가지 않고도 해외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핵심 무역인프라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던 국내 전시산업의 마중물이 되고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