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울산교육감 '학교폭력 전담기구 설치' 1호 결제

제10대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6일 취임


제10대 울산광역시교육감으로 당선된 천창수(사진) 교육감은 6일 취임과 함께 1호 결제로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 전담기구 설치를 위한 전담팀 구성에 서명했다.


천 교육감은 지난해 12월 노옥희 교육감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치러진 4·5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이날 오후 취임식 후 1호 결재한 학교폭력 전담기구는 학교폭력 예방과 대책 관련 업무담당자 등 10명 내외로 전담팀을 구성한다. 이들은 교육공동체 의견을 수렴해 학교 맞춤형 학교폭력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앞서 천 교육감은 보궐선거에서 “교육공동체 의견을 수렴한 실질적인 학교폭력 대책을 마련해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 공동체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취임식에서 천 교육감은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라는 시를 소개하며 “함께 손을 맞잡고 서두르지 않고 회색 벽을 푸른 생명의 벽으로 변화시키는 담쟁이처럼 꿋꿋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우리 아이들의 모든 꿈이 활짝 꽃필 수 있게 하겠다”며 “최고의 청렴도, 최고의 교육복지, 아이 위한 미래교육을 멈추지 않고 이어가며, 교육이 울산의 자랑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천 교육감은 오는 10일부터 부서별 주요 업무와 현안 사업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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