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편의점에 진열된 생수. 연합뉴스
연일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편의점업계가 일부 품목의 가격 인상 철회 및 동결을 결정했다.
이마트24는 자체브랜드(PB) 생수인 '아임e 하루이리터 500㎖'을 600원으로 연중 동결한다고 7일 밝혔다.
이 밖에 '아임e 하루이리터 2ℓ 6입 번들'(3000원)의 경우 가격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마트24는 노마스크로 생수나 음료를 들고 다니면서 마시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GS25는 가격 인상을 예고했던 PB 생수 제품 가격 인상을 철회했다.
GS25는 당초 이달부터 '지리산 맑은샘물 2ℓ'와 'DMZ맑은샘물 2ℓ'를 200원씩 올릴 예정이었지만 이를 취소했다.
CU는 이달부터 PB 생수 '미네랄워터' 500㎖, 1ℓ, 2ℓ 가격을 100원씩 올렸다.
세븐일레븐도 PB 생수 '얼쑤얼쑤' 500㎖, 2㎖ 가격을 100원씩 인상했다.
CU는 최근 자체 즉석 원두커피인 GET아메리카노 가격을 2100원에서 2000원으로 100원 인하하기도 했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식품 기업 등 관련 업계에 가격 인상을 자제하도록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