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이 오늘(7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은 양가 친인척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두 사람의 결혼에 연예계 유명인사들이 총출동한다. 배우 손지창은 이다인의 모친인 배우 견미리와의 인연으로 결혼식 총괄을 맡았다. 방송인 유재석은 1부 사회를, 방송인 이수근은 2부 사회로 담당한다. 가수 이적은 축가를 부른다. 다만 주례 없이 진행된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2년간 공개 열애를 했다. 지난 2021년 5월, 열애설이 제기되자 이다인의 소속사는 "두 사람이 선후배 관계로 만나 5~6개월 전부터 좋은 감정을 갖고 조심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골프를 공통 관심사로 쉽게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기가 전 소속사와 정산금 미지급 등으로 갈등을 빚으며 두 사람은 더 돈독해졌다. 이승기는 데뷔 때부터 18년간 함께해 온 소속사와 법적 분쟁까지 이어가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지난 2월 "(이다인과)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며 결혼을 발표했다.
이승기는 이다인과의 결혼으로 연예인 가족이 됐다. 이다인의 모친은 중견 배우 견미리고, 이다인의 언니는 배우 이유비다.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이승기는 오는 5월 서울에서 아시아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 - 챕터 투(Chapter2)'를 개막하고, 도쿄, 오사카, 타이베이, 마닐라 등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이다인은 MBC 새 드라마 '연인'으로 3년 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