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로가 무너지며 두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정자교에서 7일 오전 경찰과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 합동 감식이 7일 실시됐다. 경찰은 사고 발생 이틀 만인 이날 오후 관련 기관 7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 수색을 진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수사 전담팀은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과학수사자문위원 등 총 22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채취한 시료들을 분석하고 전문가 자문 등과 대조해 정확한 붕괴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이날 오후 성남시청과 분당구청, 교량 점검 업체 5곳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 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5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탄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인 정자교의 양쪽 보행로 중 한쪽 보행로가 무너져 이곳을 지나던 A(40·여) 씨가 숨지고 B(28) 씨가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