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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밭에서 배추 80만 원어치를 훔친 식당 주인과 그의 지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제주동부경찰서는 남의 배추밭에서 몰래 배추를 훔친 혐의(절도)로 60대 여성 A씨와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0일까지 3차례에 걸쳐 제주시 영평동에 있는 한 배추밭에서 80만 원 상당의 배추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같은 동네 주민 B씨에게 “일당을 주고 식당에서 밥도 공짜로 주겠다”면서 함께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훔친 배추를 식당 식재료로 모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추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